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가 폭행당했는데, CCTV가 없어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9일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 암사동 한 요양병원의 1급 지체장애인 입원환자 채 모 씨가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.
YTN 취재결과 채 씨는 간호사가 없는 동안 턱밑에 멍이 들고 입이 찢어져 피가 고이는 등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
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제외하고 병실 옆자리 환자나 간병인이 폭행했을 가능성이 있지만, CCTV가 없고 피해당사자 진술이 불가능해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경찰은 채 씨 의무기록을 확인하면서 간병인에 의한 학대 여부를 조사해보겠다는 방침입니다.
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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